2010년 8월 20일 금요일

2010년 7월 4일 일요일

pedestrian overpass, Incheon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오늘 이동경로동안 내가 본 육교. 오늘 문득, 즉흥적으로 육교에 관심이...

2010년 7월 1일 목요일

비어있는 공간, 안내표시, 서비스 구조물

베를린의 폐허가되어 있는 비어있는 공항 템플호프에서 본 사인입니다. 템플호프 링크 참조. http://incheonstories.blogspot.com/2010/06/contribution-part-2-architectural.html 인천의 비어있는 공간/집/문이 없는곳이나 쓸모없이 버려진곳이든 잠시 쉬고 있는공간들을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블로그에 라벨표시해도 좋을듯. 그리고 인천에서 보여지는 추가적인 서비스 구조물을 예. 로드사인, 인포박스, 주차관리 콘테이너, 키오스크 등을 비교해도 재미있을듯합니다. (Incheon walker 블로그에 관련 이미지 업데이트 예정)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구글지도에서 본 인천시 중구 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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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7 인천시 중구 경동 답사


중구 경동
주소명없는 텃밭. 문에 자물쇠까지 잠가놓은 텃밭.





중구 경동, 큰우물로4번길 16
비어있는 공간. 어느 가구가게에서 창고로 쓰는 듯 했다. 기태군 신체를 이용한(팔벌려ㅎㅎ)
집크기재기. 딱 12 1/2 (기태군 팔벌린 길이 알려주세요.)



중구 경동 167- 9통 2반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100627 인천시 중구 율목동 답사





중구 율목동, 답동로24번길 28-6 빽빽하게 옹기종기 집이 모여있는 율목동. 그 사이 노오란 대문의 으슥함이 묻어나는 곳 발견. 대문 틈 사이로 빼곰히 문 넘어 집 안쪽을 보니 고양이들의 천국!고양이 가족 두어 가구가 자리잡고 사는 듯 했다.






경동극장을 가기위해 배다리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경동 가구, 웨딩거리로 진입. 경동극장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다고 한 다. 옛날 경동극장 자리는 연립주택가가 되었다고 한다.
2007년4월5일부터 시행한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 바뀌게 되어 답사중 동의 구분이 쉽지 않았다.
(왼쪽사진) 중구 율목동, 답동로12번길 27 (오른쪽사진) 답동성당 후문 앞 길, 답동로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100627_1차미션(오후02:18-02:58)

2010년6월27일 일요일 오후2시20분 금곡로1 문 닫힌 진종합식품 앞의 나, 현재 차만 4대째 지나간다.

올리브 그린 카라T 입으신 아저씨 한 분이 지나간다.
"저..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그림 그리는 작가입니다. 배다리에 대한 기록을 하는 중인데요. 이 길을 지나가시려는 이유가 궁금해서요...."
"여기 주민이오."
아주 퉁명스럽게 대답하신 후, 쌩- 가던길 가신다.
[오후 02:23]
하얀 카라T에 등산화를 신으신 아저씨 한 분께 동일한 질문을 했다. 이상한 눈초리로 나를 보신 후 그냥 지나가신다. [오후 02:25]
한손엔 음료수 캔을 들고, 한손엔 분홍색 투명비닐봉투를 들고 지나가신 아저씨 한 분.
분홍 비닐봉투에 책이 들어있는 듯 하다. 아마 배다리 헌책방에서 나오신 듯 하다.
조심히 다가가 여쭤본다. 역시 책사러 오셨단다. [오후 02:29]
방금 집에서 나온 듯 아주 편한 복장 그리고 슬리퍼를 신으신 아저씨, 책 '좋은생각'을 구매하시고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하신다. [오후 02:31]
단발머리, 나의 추측은 30대 여성이다.
"저..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그림 그리는 작가입니다. 배다리에 대한 기록을 하는 중인데요. 이 길을 지나가시려는 이유가 궁금해서요...."
수줍게 웃으시며 대답하신다.
"집에 가는 길인데...." [오후 02:34]
어르신 3분(한 분은 멋스럽게 검정 중절모를 쓰셨다.)이 진종합식품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신다. 약주 한 잔 하신 듯 하다. 결혼식장 갔다 집에 가시는 길이란다. [오후 02:36]
어느 한 부부, 걸음이 아주 빠르신 아저씨의 속도를 맞추며 뒤쫓아 가시는 아주머니.
좀 힘겨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주머니에게 다가간다.
숨을 헐떡 거리시며 "아이스크림 케익 사들고 집에 가는 길이예요." [오후 02:39]
젊은 여성 분, "사무실이 저 위에 있어서." [오후 02:43]
동그란 뿔테안경을 쓴 젊은 남성 분, "헌책방 가는 길인데요." [오후 02:46]
어느 한 남여커플, "저 안에.. 문구 도매 하는데가 있어요." [오후 02:50]
빨간 T 입은 한 소녀, "집에 가는 길이예요." [오후 02:54]

2010년6월27일 오후 2시18분부터 2시58분까지, 40분동안 금곡로1 진종합식품 앞 길을 지나간 사람 수는 총 11명. 자전거,오토바이,버스,승용차 등 이동수단은 총 24대.

내가 서있던 곳, 금곡로1 진종합식품이 배다리 진입부 정면에 위치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 뿐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 운전자들과 눈을 꼭 마주췄고, 그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동상을 바라보는 듯 한 시선이었다. (영웅 대접 받는 동상의 이미지보단, 어느 한 지역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동상) 아무런 목적없이, 아무런 의미없이 한번 쓱- 보고 지나가는 기념비적인 동상의 느낌을 받았다.
반대로 내가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행위는 생각보다 참 힘들고 불친절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자리에서 미션시간이 끝나고, 5분동안 잠시 든 생각은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개입하지않고, 관찰자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이 어떤 인물일 것이라는 추측. 상상하며 기록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